4 편. 두 번째 회귀 - 질식사 (1) -재홍의 시점- 재홍은 두 번의 비행기 추락을 겪고 다시 사고 당일 아침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재홍에게는 언제나 첫 날일 뿐이었다. 창밖으로 빗방울이 창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재홍은 무거운 몸을 일으켜 시계를 확인했다. 오전 7시 10분. "뭐야? 내가 늦잠을 잤다고?" 눈이 번쩍 떠졌다. 평소보다 한참 늦은 시간이었다. 그는 서둘러 욕실로 향하며 시계를 다시 확인했다. 시간이 부족했다. 샤워는 생략하고 간단히 얼굴만 씻은 후, 허둥지둥 가방을 챙겨 들었다. 호텔 로비로 뛰어나오자 비는 여전히 추적추적 내리고 있었다. 우산을 펼칠 틈도 없이 도로로 나가 손을 흔들었다. 다행히 근처에 있던 택시 한 대가 그를 태웠다. "공항이요. 빨리 가주세요." 차 안에서..